화물 보낼 때 깨지기 쉬운 짐은 어떻게 포장할까요
화물을 옮길 때 가장 마음 쓰이는 건 짐이 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에요.
차가 움직이는 동안에는 작은 흔들림이 계속 이어지고, 싣고 내릴 때도 짐끼리 부딪힐 수 있어요.
그래서 깨지기 쉬운 짐일수록 포장이 중요해요.
짐 종류별로 포장하는 방법을 하나씩 이야기해 볼게요.
포장의 기본 원칙

어떤 짐이든 포장의 기본은 세 가지예요.
감싸고, 채우고, 표시하는 거예요.
- 감싸기: 물건 하나하나를 신문지, 뽁뽁이, 수건으로 감싸요.
- 채우기: 상자 안에 빈틈이 없도록 구긴 종이나 옷으로 채워요.
- 표시하기: 상자 겉에 깨지는 물건이라고 크게 적고 위아래 방향을 표시해요.
빈틈이 남아 있으면 상자 안에서 물건이 움직이면서 부딪혀요.
흔들어 봤을 때 소리가 나지 않을 만큼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릇과 유리컵
그릇은 한 장씩 감싸서 세워 넣는 게 좋아요.
눕혀서 쌓으면 위의 무게가 아래 그릇에 몰려서 깨지기 쉬워요.
유리컵은 안쪽에도 종이를 채워 넣고 겉을 감싸면 훨씬 단단해져요.
무거운 그릇은 상자 아래쪽에, 가벼운 컵은 위쪽에 넣어 주세요.
상자는 너무 크지 않은 걸 고르세요.
그릇이 가득 든 큰 상자는 너무 무거워서 들다가 바닥이 터질 수 있어요.
상자 바닥은 테이프를 한 줄만 붙이지 말고 십자 모양으로 여러 번 붙여 주세요.
무게가 있는 짐일수록 바닥이 먼저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자제품

모니터나 텔레비전처럼 화면이 있는 제품은 처음 샀을 때 상자가 있다면 그대로 쓰는 게 가장 좋아요.
상자가 없다면 화면 쪽을 담요나 두꺼운 천으로 감싸고, 화면이 다른 짐에 눌리지 않도록 세워서 옮겨 주세요.
전선과 리모컨은 따로 작은 봉투에 담아 본체에 붙여 두면 잃어버리지 않아요.
노트북이나 태블릿처럼 작고 비싼 전자제품은 화물에 싣지 말고 직접 들고 이동하는 게 마음 편해요.
외장 하드처럼 충격에 약한 기기도 마찬가지예요.
작은 가방 하나에 따로 담아 두면 챙기기 쉬워요.
가구 모서리와 다리
가구는 모서리와 다리가 가장 잘 상해요.
모서리에는 종이 박스를 잘라 덧대고 테이프로 고정해 두세요.
유리 상판이 있는 테이블은 유리를 따로 떼어 감싸는 게 안전해요.
서랍은 비워 두고 테이프로 고정하면 옮기는 중에 열리지 않아요.
액자와 거울
액자와 거울은 유리 면에 테이프를 X자로 붙여 두면 혹시 금이 가더라도 조각이 흩어지는 걸 줄일 수 있어요.
그다음 뽁뽁이로 여러 번 감싸고, 두꺼운 종이로 앞뒤를 덧대 주세요.
눕히지 말고 세워서 싣는 게 좋아요.
화분은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비닐로 윗부분을 감싸고, 잎이 꺾이지 않게 종이로 가볍게 둘러 주세요.
물은 옮기기 하루 이틀 전부터 조금 줄여 두면 무게도 가벼워지고 흙이 덜 흘러요.
싣기 전에 한 번 더

포장을 마쳤다면 깨지는 짐 상자를 한곳에 모아 두세요.
그래야 실을 때 다른 짐 아래에 깔리지 않도록 순서를 정하기 쉬워요.
특히 조심해야 할 짐이 있다면 기사님께 미리 말해 두면 싣는 위치를 함께 정할 수 있어요.
포장에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도착해서 상자를 열 때 마음이 편해요.
옮기려는 화물의 상자 수와 큰 짐을 용달하마에 적어 두면 담당자가 연락해서 총 금액을 안내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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